검찰, 고엽제전우회 압수수색…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

검찰, 고엽제전우회 압수수색…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

오세진 기자
입력 2017-12-05 15:55
수정 2017-12-05 16: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근혜 정부로부터 대규모 아파트 터를 특혜 분양받은 뒤 수백억원대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이하 고엽제전우회)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미지 확대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회원들의 집회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회원들의 집회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황병주)는 5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고엽제전우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고엽제전우회는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지원 대상 단체) 명단에도 포함된 단체다. 검찰은 당시 아파트 분양이 정부의 지원에 해당하는지 등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고엽제전우회는 2013년 6월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수변지구인 ‘A2-3 블록’ 1만 2700평을 1836억원에 분양받았다.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고를 낼 때 ‘국가보훈처장 추천서’를 단서 조항으로 달았고, 응찰한 곳은 추천서를 받은 ‘고엽제전우회 주택사업단’ 한 곳뿐이었다.

그런데 ‘고엽제전우회 주택사업단’은 존재하지 않는 조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