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법무차관, 봉욱 전 대검 차장, 하태훈 참여연대 대표 등도 물망
전해철 의원
뉴스1
핵심 친문 인사이자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전 의원은 조 전 장관의 뒤를 이어 검찰개혁을 추진할 적임자로 꼽힌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과거 민정수석 경험도 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을 한 개혁적인 (인물)”이라며 “조 전 장관 후 검찰개혁을 완수할 수 있고 대통령과 함께 코드를 맞출 수 있는 분”이라며 전 의원을 후임자로 지목하기도 했다.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15일 오전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정부법무공단 등의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1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전 의원은 “올 초나 지난 6월에도 그렇고, 일단은 제가 총선을 하는 것으로 정리했다”며 “그걸 지금 바꾸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하마평에 오르는 데 대해 “조국 장관 사퇴로 인해 굉장히 다 우울하고 마음이 아파 (후임)그런 얘기는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청와대가 장관직을 제안했는 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는 “노코멘트”라면서 “그동안은 별로 역할을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제 입장은 당에서 어떤 역할을 하겠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26년 지낸 檢 떠나는 봉욱
지난 6월 2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퇴임식을 마친 봉욱 대검 차장검사가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청사를 떠나고 있다. 봉 전 차장의 사의 표명 글은 반듯한 손글씨로 검찰 내부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댓글 수만 616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검찰 출신인 김오수 차관은 어수선해진 법무부 분위기를 수습하고 조직을 안정시킬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봉욱 전 차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당시 후보군으로 검증을 거친 바 있어 청문 과정을 무난히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태훈 대표는 시민사회에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한 인물로 꼽힌다.
청와대는 조 전 장관 후임과 관련 “너무 이른 얘기다. 성급하게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긋는 분위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