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지팡이 짚고 법정 향하는 정경심 전 교수

[포토] 지팡이 짚고 법정 향하는 정경심 전 교수

신성은 기자
입력 2023-11-20 14:57
수정 2023-11-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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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최근 가석방으로 출소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감찰무마 및 자녀입시 비리 혐의 항소심 재판에 출석했다.

정 전 교수는 이날 오후 1시48분께 서울중앙지법에 지팡이를 짚고 부축을 받으며 출석했다. 정 전 교수는 “피고인 신문을 자처한 이유가 있는지”, “입시 비리 혐의를 인정한 조민씨의 입장은 변함이 없는지”, “가석방 출소 이후 심경변화가 있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정 전 교수보다 10여 분 먼저 도착한 조 전 장관은 “증인 채택이 재판 지연 전략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재판받겠다”고 답하며 법정으로 향했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우수 김진하 이인수)는 이날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의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변론이 분리돼 진행된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과 정 전 교수에 대한 심리를 병합해 진행하기로 했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특별감찰반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를 받는다.

노 전 원장으로부터 600만원을 받아 딸 조민씨의 등록금으로 쓰고, 정 전 교수와 함께 아들 조원 입시 비리에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정 전 교수 측은 지난 13일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 신문을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변호인은 “석방된 뒤 건강이 회복됐다”면서 “그동안 혐의에 묵비했지만 항소심 들어 인정하고 해명하고 싶은 것이 있어 직접 피고인 신문을 받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피고인 신문기일 지정을 요청했다.

한편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징역 4년을 확정받은 정 교수는 지난 9월 형기를 11개월 남기고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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