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26일 마지막 미션

나로호, 26일 마지막 미션

입력 2012-10-26 00:00
수정 2012-10-2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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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30분 ~ 7시 발사

우주 강국을 향한 염원을 담은 한국형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26일 오후에 발사된다. 세 번째이자 마지막 도전이다. 나로호는 전남 고흥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발사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다. 발사 예정 시간인 오후 3시 30분에서 7시 사이에 이 지역은 흐리고 구름이 낄 것으로 예상되지만 발사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전날 오전 9시 10분부터 실제 상황을 가정한 최종 점검과 발사 예행연습(리허설)을 진행했다. 예행연습은 오후 3시 40분쯤 특별한 문제 없이 완료됐고 밤늦게까지 각종 데이터 분석이 이어졌다.

최종 발사 여부는 이날 오전 9시 교육과학기술부와 항우연 등의 실무 책임자들이 모인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며 발사 시간은 낮 12시 30분 기상 상황을 살핀 뒤 오후 1시쯤에 발표한다. 발사 2시간 전 연료와 산화제가 주입된다. 발사 직전까지 결함이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모든 절차가 중단된다. 나로호가 상단부에 탑재돼 있는 나로과학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으면 한국은 자국 땅에서 자국의 발사체로 자국의 위성을 쏘아올린 ‘우주 클럽’(스페이스 클럽)에 가입하는 열 번째 국가가 된다. 김승조 항우연 원장은 “나로호의 마지막 도전인 만큼 부담이 크지만 최선을 다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서울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고흥 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2012-10-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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