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면 터치… 게임기가 된 유리벽

양면 터치… 게임기가 된 유리벽

입력 2013-09-13 00:00
수정 2013-09-1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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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이우훈·이기혁 교수 투명한 ‘트랜스 월’ 개발

KAIST의 이우훈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와 이기혁 전산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투명한 유리의 양면을 터치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게임 미디어 ‘트랜스 월’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테마파크와 대형 쇼핑몰, 지하철 역사와 같은 공공장소에 설치하면 기다리는 시간에 양쪽에서 콘텐츠를 조작해 게임을 즐기는 등 활용도가 높은 기술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랜스 월은 멀티 터치가 가능한 두 장의 유리 사이에 홀로그래픽 스크린 필름을 삽입, 양쪽에서 빔 프로젝터로 유리에 영상을 투영해 구동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유리에 서피스 트랜스듀서를 부착, 터치하면서 소리와 진동을 느낄 수 있는 기술도 활용했다. 이 기술은 지난 7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컴퓨터그래픽 및 상호작용기술 분야 국제학회인 시그래프 이머징 테크놀로지에서 ‘가장 돋보인 작품’으로 선정되며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이우훈 교수는 “양면 터치 상호작용 방식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상용화될 투명 디스플레이 패널이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트랜스 월 작동 원리 및 구동 모습은 인터넷(vimeo.com/70391422)에서 볼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3-09-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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