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처럼 스스로 조립하는 로봇 나왔다

‘터미네이터’처럼 스스로 조립하는 로봇 나왔다

입력 2013-10-08 00:00
수정 2013-10-08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美 MIT 연구소 ‘M블록스’ 자가변형 현실화 가능성 커져

영화 ‘터미네이터’처럼 스스로 모습을 변형하는 로봇이 나올 날도 머지않았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연구소(CSAIL)는 외부의 동력 공급 없이 명령한 모양으로 스스로 조립되는 큐브(정사각형) 로봇 ‘M블록스’를 만들었다고 6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8개의 정육면체로 구성된 M블록스는 기계나 엔진의 회전속도를 조절해 주는 바퀴인 플라이 휠을 통해 스스로 움직인다. 또 각 큐브에는 자석이 내장돼 블록처럼 서로 결합할 수 있다. 연구진은 M블록스가 장난감 크기로 제작됐지만 더욱 정교하게 개발하면 교각이나 건물을 조립·변경하는 작업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지시대로만 움직이지만 앞으로는 알고리즘을 탑재해 로봇이 상황에 맞게 스스로 모양을 변형시킬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존 로마나신 연구원은 “이번 연구의 최종 목표는 터미네이터2에서 액체 로봇이 자유자재로 모양을 변형하는 것처럼 로봇이 주어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변형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2013-10-08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