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운석 추가 발견, 현재 인큐베이터 보관…정부, 대책 강구 나서

진주 운석 추가 발견, 현재 인큐베이터 보관…정부, 대책 강구 나서

입력 2014-03-29 00:00
수정 2014-03-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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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네번째 운석.
진주 네번째 운석.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네번째 운석. / 경상대학교
운석 3개가 잇달아 발견된 경남 진주에서 무게 20㎏이 넘는 국내 최대 크기의 운석이 또 발견됐다.

좌용주 경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28일 김만식(54·진주시 가좌동)씨가 지난 17일 오전 10시 10분쯤 집현면 덕오리 한 도로변의 작은 개울에서 발견한 암석을 감정한 결과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 3개와 같은 종류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좌 교수는 이 암석이 앞서 발견된 운석들과 동일한 자성으로 확인됐으며 부분 절단을 해 내부 구조를 확인한 결과 철과 니켈 등 구성 광물 성분이 운석으로 판정됐다고 말했다.

네번째 발견된 이 운석은 풍화를 막기 위해 경상대 지구환경과학과의 인큐베이터 속에 진공 상태로 보관돼 있다. 경상대는 서울대학교 운석연구실 등 전문기관에 운석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수십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운석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정부가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관련 부처와 연구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범정부 대책반을 구성했다. 대책반은 운석의 국외 반출을 막고, 운석 대응과 관리체계를 정립하는 것이 목표다.

또 연이어 발견된 진주 운석의 보존과 확보, 대국민 전시·연구용 시료 배포 등 학술적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국가 차원의 운석 관리체계 수립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진주 운석은 지난 9일 전국에서 목격된 유성에서 떨어져 나온 운석(낙하운석)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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