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사슴 코?’… 성탄전야 지구 접근 소행성 모습

‘루돌프 사슴 코?’… 성탄전야 지구 접근 소행성 모습

입력 2015-12-16 10:37
수정 2015-12-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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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달 28배 거리 통과…아마추어 망원경 확인 가능”

“루돌프 사슴 코가 아니라 우주를 지나가는 거대한 돌덩어리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현지시간)에 소행성 하나가 지구를 근접 통과한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5일 밝혔다.

이 소행성의 이름은 ‘소행성 163899’이고 때로 ‘2003 SD220’으로 불리기도 한다.

너비가 짧은 쪽으로 800m, 긴 쪽으로 2.4㎞ 정도인 이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거나 스칠 정도로 다가와 지진을 일으킬 일은 없다.

지구와 달거리의 28배인 2천701만 7천㎞ 정도 떨어진 최근접점을 안전하게 지나갈 것으로 계산됐다.

올해 핼러윈 때는 지구와 달거리의 1.3배 떨어진 지점을 소행성 하나가 지나갔는데 그때도 지구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는 나오지 않았다.

NASA 과학자인 폴 코다스는 “지구와 충돌할 궤적을 지닌 소행성이나 다른 천체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코다스는 “사실 앞으로 한 세기 동안 우리 행성을 들이받을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단 하나도 없다”고 설명했다.

천문학자들은 이번에 접근하는 소행성의 레이더 영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마추어 우주 애호가들도 준비를 조금 한다면 망원경으로 소행성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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