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션’처럼… “우주에서 처음 꽃이 피었습니다”

영화 ‘마션’처럼… “우주에서 처음 꽃이 피었습니다”

오상도 기자
입력 2016-01-17 23:04
수정 2016-01-18 00: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주정거장서 ‘백일홍’ 개화 성공

인간이 우주에 머물면서 식물의 꽃을 피우는 ‘개화 실험’이 처음으로 성공했다. 영화 ‘마션’의 주인공처럼 우주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일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다.

이미지 확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미국인 우주인 스콧 켈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켈리는 트위터에 “우주에서 자란 첫 번째 꽃을 선보인다”는 글과 함께 자신이 기르는 백일홍 사진을 올렸다. 2014년 5월 ISS에 설치된 ‘채식주의자 연구실’에서 파종된 이 꽃은 식용이 가능해 샐러드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ISS 측은 “백일홍은 키우기가 어려운 식물”이라며 “이는 상추나 토마토도 재배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ISS 우주인들은 앞서 로메인 상추와 채소의 일종인 아루굴라를 재배하는 데 성공했으나 식물의 꽃을 피운 건 처음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6-01-18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