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보고 공부한 로봇… 말만하면 춤도 ‘척척’

유튜브 보고 공부한 로봇… 말만하면 춤도 ‘척척’

입력 2017-11-03 01:44
수정 2017-11-03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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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구진 로봇신경망 개발

서울대 연구진이 사람의 말을 듣고 이해한 뒤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는 ‘로봇 신경망’을 개발했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오성회 교수 연구팀은 2일 사람의 언어와 행동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할 수 있는 인공 신경망 구조 ‘텍스트2액션’(Text2Action)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사람의 행동을 설명한 문장을 인공 신경망에 부여하면 언어와 행동 사이의 연관성을 배우게 되고, 문장에 맞는 행동을 생성해 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인공 신경망이 탑재된 로봇에게 ‘결혼식에서 추는 춤을 춰’라고 지시하면 로봇이 결혼식장에서 나온 춤의 데이터를 분석한 뒤 사람과 유사한 춤을 추게 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인공 신경망을 학습시키기 위해 유튜브 영상에서 2만 9770쌍의 언어와 행동 데이터를 추출했다. 인공 신경망은 학습 데이터에 포함되지 않는 언어를 입력받았을 때에도 적절한 행동을 찾게 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17-11-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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