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챔스리그] 차범근 “수비 잘했고 가능성 봤다”

[AFC챔스리그] 차범근 “수비 잘했고 가능성 봤다”

입력 2010-02-25 00:00
수정 2010-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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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은 24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감바 오사카에 비긴 뒤 “수비를 잘해서 실점하지 않은 데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오사카의 미드필드가 예상대로 정교하고 부담을 많이 줬는데 미드필드에 5명을 세워서 궁극적으로 실점을 막고 공격의 기회도 얻었다.”며 “작년에 수비가 상당히 어려웠는데 강민수가 들어오면서 수비가 강화된 덕분도 있다.”고 말했다.

 수원은 이날 오사카와 전후반 내내 혼전을 벌이면서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주고받았으나 결국 득실점 없이 비겼다.

 차 감독은 “득점이 아쉽지만 국가대표 선수들과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들이 함께 훈련할 시간이 적었던 것이 우리 경기를 더 잘할 수 없었던 이유였다.”며 “하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틀림없이 더 잘할 수 있다는 신뢰를 쌓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원희가 1년 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데 대해서는 “조원희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자기 임무와 역할을 잘했다고 본다.”며 “동료를 많이 도와주면서 리드를 잘했으나 경기감각을 조금 더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수비지향적인 3-5-2 전형을 쓰면서 이렇다 할 조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차 감독은 27일 전북과 K-리그 개막전까지 어떻게 조직력을 끌어올릴 것이냐는 물음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선수는 경기를 하면서 체력이 좋아지고 팀도 경기를 하면서 조직력이 다져진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이 어떻게 나올지 공부하고 오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뛸 수 있는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어떻게 필요한 변화를 줄지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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