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4타 잃고 흔들…퓨릭, 단독 선두

최경주 4타 잃고 흔들…퓨릭, 단독 선두

입력 2010-09-26 00:00
수정 2010-09-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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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4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 투어 챔피언십 셋째날 크게 흔들렸다.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던 최경주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파70.7천15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5개를 쏟아내 4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최경주는 중간합계 이븐파 210타로 공동 12위까지 떨어지며 선두에 8타 뒤져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셋째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친 짐 퓨릭(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섰고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이상 7언더파 203타)가 1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추격했다.

 최경주는 티샷과 아이언샷이 크게 흔들렸고 퍼트수도 30개로 치솟았다.

 3번홀(파4)에서 3m 거리의 파퍼트를 놓쳐 1타를 잃은 최경주는 5번홀(파4)에서 러프와 벙커를 오가다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최경주는 6번홀(파3)에서 4.5m짜리 버디퍼트를 넣어 기운을 차리는 듯했지만 7번홀(파4)부터 9번홀(파5)까지 3개홀 연속 보기를 한 뒤 더 이상 타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최경주가 부진한 사이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로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함께 전날에 이어 공동 5위 자리를 지켰다.

 나상욱은 사흘 동안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는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불꽃타가 필요하다.

 우승 경쟁 못지 않게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에게 주는 1천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누가 가질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3라운드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퓨릭과 구센,도널드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135만달러와 함께 1천만달러를 덤으로 차지한다.

 하지만 공동 5위 케이시와 7위 찰리 호프먼(미국.3언더파 207타)은 우승을 못하더라도 3위 안에 들면 플레이오프 우승자가 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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