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73㎏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왕기춘(22)이 국내 유도 사상 최고 계약금을 받고 포항시청에 입단한다. 내년 2월 용인대를 졸업하는 왕기춘은 포항시청과 계약금 3억원에 합의했으며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정식으로 계약하기로 했다. 왕기춘은 2007년과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73㎏급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며 올해 세계선수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정만 포항시청 감독은 “국내 유도계 최고의 스타 선수인 왕기춘이 입단을 결정해줘 고맙다. 왕기춘 자신도 열심히 하겠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따낼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