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에 박주영 불참…홍명보호 악재

아시안게임에 박주영 불참…홍명보호 악재

입력 2010-11-05 00:00
수정 2010-11-05 15: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홍명보호의 스트라이커 박주영(AS모나코)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대회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태극전사들의 금메달 사냥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미지 확대
박주영 스포츠서울
박주영
스포츠서울
대한축구협회는 5일 “박주영의 소속팀인 AS모나코로부터 ‘박주영을 아시안게임 기간에 대표팀에 보내줄 수 없다’는 최종 통보를 받았다”며 “홍명보 감독도 광저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소식을 접했다.광저우에 도착하는 대로 K-리그 구단과 논의해 대체 선수를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원의 핵심 요원이었던 기성용(셀틱)에 이어 와일드카드로 선발한 ‘골잡이’ 박주영까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돼 홍명보 감독으로선 대회 시작 전부터 최고의 악재를 만나게 됐다.

 더욱이 일본 오키나와 전훈 과정에서 수비수 신광훈(포항)이 부상을 당해 교체를 검토하는 상황에서 ‘박주영 카드’까지 불발돼 전술 운영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현재 박주영의 대체 선수로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백업 공격수로 활약한 이승렬(서울)과 올해 K-리그 득점왕을 예약한 유병수(인천)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 와일드카드가 현재 김정우(광주 상무)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K-리그의 경험 많은 공격수를 선택할 가능성도 크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홍 감독이 광저우에 도착하면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박주영을 대체할 선수를 뽑아 협회에 통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주영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의 이동엽 대표는 “애초 AS모나코가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박주영을 아시안게임에 보내주기로 했지만 성적이 곤두박질하면서 감독의 요청에 따라 결정을 바꿨다”며 “오늘 구단의 공문이 도착한 만큼 축구협회와 함께 다시 한번 구단을 설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AS모나코와 박주영의 차출 여부를 놓고 재협상을 벌이기로 했다.오늘 밤까지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