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월드컵 본선 남미서 6개팀 진출 가능”

“2014 월드컵 본선 남미서 6개팀 진출 가능”

입력 2010-11-24 00:00
수정 2010-11-24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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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남미 지역에서 6개 팀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Terra)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전날 “2014년 월드컵 본선에 최대 6개의 남미 팀이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선 자동진출권을 갖는 개최국 브라질을 제외하고도 지역예선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남미에서 5개 팀이 본선에 합류할 수 있다는 얘기다.

블래터 회장은 “2006년 독일 월드컵 및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지역별 본선 쿼터가 유지돼야 한다”면서 이 같은 제안을 내년 3월 FIFA 집행위원회에 공식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본부를 둔 남미축구협회(Conmebol)는 이달 초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남미 지역의 본선 진출 쿼터 4.5장이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미 지역 본선 진출 쿼터가 유지되면 브라질을 제외한 채 치러지는 남미 지역예선에서 5위를 차지한 팀이 북중미 지역예선 4위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본선 출전 팀이 ‘브라질+5’가 되면서 6개까지 늘어날 수 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는 남미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5개국이 참가했다. 우루과이는 남미 지역예선에서 5위를 차지한 뒤 북중미 4위 코스타리카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권을 따낸 바 있다.

한편 브라질 언론은 2014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유럽 13개, 아프리카 5개, 남미 4개(브라질 제외), 아시아 4개, 북중미 3개 팀이 본선행을 확정한 뒤 나머지 2팀은 남미 5위와 북중미 4위, 아시아 5위와 오세아니아 1위 팀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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