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9구단 유치를 추진 중인 경남 창원시는 22일 온라인 게임 전문업체인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 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한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창원시는 이날 엔씨소프트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창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일단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기방 문화체육국장은 “엔씨소프트가 대단한 회사라고 들었다”며 “이런 회사가 프로야구 창단에 나섰다는 사실 자체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에서도 이 회사가 프로야구 구단 창단에 참여한 것은 오늘 처음 알았다”며 “창원시와 직접적인 연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창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구단 창단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국장은 “엔씨소프트와 함께 프로야구 구단 창단에 참여할 경쟁업체들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KBO에서 최종 업체를 정하면 창원시에서는 마산야구장 리모델링과 신규 구장 건립 등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