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박태환 우승 소감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에서 3관왕에 오른 박태환(22·단국대)은 경기 뒤 “남은 훈련을 잘 소화해 다음 달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오늘 경기결과를 평가한다면.
-최선을 다했고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내일 개인혼영 200m에도 출전한다. 이 경기는 재미있게 즐기고 싶다.
→기록에 대한 욕심은 없었나.
-45초 중반 정도 나왔으면 했지만 이 기록도 나쁘지 않다. 훈련 과정에서 기록들이 점차 나아지는 게 다음 달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앞뒀을 때와 컨디션을 비교한다면.
-많이 올라온 상태고, 앞으로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훈련을 잘 소화한다면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경쟁을 할 수 있는 완전한 몸이 될 것 같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0·400m에 출전하는 것으로 안다. 100m 등 다른 종목에도 나갈 생각이 있는지.
-일단 200·400m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나머지 1500m나 100m는 아직 생각을 못했다. 마이클 볼 코치도 말이 있을 것 같다.
→2년 전 세계선수권대회 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각오가 남다를 텐데.
-첫 번째 출전 때는 잘했고, 두 번째 로마 대회에서는 조금 저조했다. (성적이 좋았던)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를 생각하면서 좋게 마무리를 짓고 싶다. 열심히 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웃을 수 있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
→대회를 마치고 호주로 돌아가는 것으로 안다. 호주에서의 훈련 계획은.
-일단 회복훈련을 한 뒤 곧바로 정상훈련에 돌입할 것이다.
샌타클래라 연합뉴스
2011-06-2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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