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聯 ‘마라톤 약물사용’ 허위제보자 색출 착수

육상聯 ‘마라톤 약물사용’ 허위제보자 색출 착수

입력 2011-06-28 00:00
수정 2011-06-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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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조사委 구성…산하에 변호인단 둬 법적 대응 준비



대한육상경기연맹이 마라톤 선수들의 약물 의혹을 경찰에 투서해 파문을 일으킨 당사자를 색출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연맹은 28일 잠실종합운동장 내 사무실에서 오동진 회장 주재로 열린 이사회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허위 제보자를 가려내기로 했다.

또 진상조사위 산하에 변호인단과 의료지원단을 두고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연맹은 애초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끝나는 9월4일 이후 색출 작업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당장 실체 파악에 나서야 한다는 강경론이 대두하자 시기를 앞당겼다.

연맹 관계자는 “대표팀의 사기는 물론 육상인의 명예가 땅에 떨어진 상황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조사를 진행하면 흐지부지될 수도 있는 만큼 당장 진상 파악에 나서자고 이사들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만화 마라톤 남자 대표팀 코치가 선수들에게 금지 약물 성분을 주입했다는 일부 육상인들의 제보를 받고 지난 4월 내사에 착수했으나 뚜렷한 범죄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 채 지난 23일 내사를 종결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도 경찰이 제공한 지도자와 선수 등 24명의 내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핑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28일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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