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화이트, 마약 혐의 벗어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화이트, 마약 혐의 벗어

입력 2011-08-09 00:00
수정 2011-08-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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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입국..국내 검사 통과하면 다음 시즌 출전

마리화나 소지 및 재배 혐의를 받아 2011-2012시즌 팀 합류 여부가 불투명했던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로드니 화이트(안양 KGC인삼공사)가 코트에서 뛰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화이트는 지난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마리화나 소지 및 재배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9일 “화이트는 최근 현지 지방법원 조사 결과 두 가지 혐의를 모두 벗었다”고 밝혔다.

마리화나 재배 혐의의 경우 그의 자택에서 60㎞ 정도 떨어진 사유지에서 이뤄졌으며 화이트는 관리 및 감독을 현지 건설 하청업자에게 맡긴 채 최근 두 달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화이트는 마리화나 불법 재배 시설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현지 조사 당국은 화이트의 집을 수색한 뒤 화이트와 부인에 대해 약물 검사를 시행했으나 음성 판정이 나와 마리화나 소지 및 복용 혐의도 벗게 됐다.

KGC인삼공사는 “16일 화이트가 입국하면 국내에서 마약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 뒤 문제가 없을 경우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는 KBL 유권해석을 받았다”며 “화이트는 국내 언론과 팬들에게 자신에 대한 오해를 해명하고 이번 시즌 멋진 경기를 통해 명예를 회복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2001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지명된 화이트는 2005년까지 NBA에서 활약하며 정규리그 218경기에서 평균 7.1점,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화려한 NBA 경력을 갖춘 화이트는 2010-2011시즌 중국프로농구 산둥에서도 22.5점, 8.9리바운드의 성적을 내며 이번 시즌 활약이 기대되고 있는 선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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