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수영대표 몽크, 뺑소니사고로 런던행 불투명

호주수영대표 몽크, 뺑소니사고로 런던행 불투명

입력 2011-09-30 00:00
수정 2011-09-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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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2·단국대)과 함께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지도를 받는 호주 수영 대표 켄릭 몽크(23)가 뺑소니사고로 팔꿈치를 심하게 다쳐 내년 런던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30일 수영전문 온라인 매체인 스윔뉴스닷컴에 따르면 몽크는 지난 28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훈련장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다 차에 치여 팔꿈치 뼈가 부러졌다.

차량은 몽크를 치고 달아났고,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었던 몽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3관왕인 스테파니 라이스 등 호주 대표팀 동료의 도움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몽크는 “고의로 사고를 낸 것 같다. 사고 직후 일을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다. 경찰에도 다 얘기했다”면서 “난 정말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몽크의 내년 런던 올림픽 출전 여부는 불확실해졌다. 호주는 내년 3월 올림픽 대표선발전을 치른다.

박태환의 후원사인 SK텔레콤스포츠단 관계자는 “볼 코치가 어제 전화통화에서 완치에 10주 정도는 걸릴 것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자유형 200m가 주종목인 몽크는 베이징올림픽에도 참가하는 등 지난 6년간 호주 대표로 활약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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