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 MLB 복귀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 MLB 복귀

입력 2011-12-24 00:00
수정 2011-12-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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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3루 주루 코치 확정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를 이끌었던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이 보스턴 레드삭스 코치를 맡아 10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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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로이스터
제리 로이스터


보스턴 구단은 24일 홈페이지에 2012년 보스턴의 새 코치진을 소개하면서 로이스터 전 감독이 3루 주루 코치를 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스터 전 감독이 빅리그 무대를 다시 밟기는 지난 2002년 이후 10년 만이다.

그는 친분이 두터운 보비 밸런타인 감독이 올 시즌 후 보스턴의 새 지휘봉을 잡으면서 수석코치로 거론되는 등 차근차근 빅리그 복귀 준비를 해왔다.

로이스터 전 감독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6개 팀에서 내야수로 뛰었고 1988년 은퇴했다.

2000년 밀워키 브루어스의 코치로 메이저리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2년에는 중도 해임된 데이비 로페스 감독의 뒤를 이어 밀워키의 임시 사령탑을 맡았다.

그러나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시즌 후 해임됐고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수비 코치와 감독을 역임했다.

로이스터 전 감독은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2008년부터 3년간 롯데를 지휘했다.

’두려움 없는 야구’를 표방하며 화끈한 공격 야구로 팀을 3년 내리 포스트시즌에 올려놨으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구지 못해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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