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훈련 즐거워… 은퇴는 아직”

장미란 “훈련 즐거워… 은퇴는 아직”

입력 2012-01-27 00:00
수정 2012-01-2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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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도 은퇴란 말을 해본 적이 없는데, 모든 분들이 나를 은퇴시키고 싶은지 은퇴 얘기를 계속한다.”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29·고양시청)이 롯데백화점과 1년간 후원 협약으로 1억원을 전달받은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은퇴에 관한 소회를 밝혔다. 이 백화점 상품권 모델로 기용된 그는 백화점 공식 후원을 받아 다음 달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지원하는 ‘장미란 재단(가칭)’을 설립할 계획이다.

장미란은 “이번 기회를 통해 비인기 종목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7월 런던올림픽 이후 은퇴설이 나도는 데 대해 웃어넘긴 뒤 “물론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역기를 들고 훈련을 하는 것이 즐겁다.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과 계획을 세우고, 그런 점들을 모두 이룬다면 은퇴를 고려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준비에 대해 그는 “지난해 부상으로 고생했던 것이 오히려 약이 됐다.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이제껏 스스로를 너무 믿어 자만했던 것 같다. 이제는 부족한 점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뛰어넘으려 생각하고 있다.”며 “주어진 시간 동안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01-2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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