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제압’ 레알 마드리드, 라리가 우승 눈앞

‘세비야 제압’ 레알 마드리드, 라리가 우승 눈앞

입력 2012-04-30 00:00
수정 2012-04-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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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가 시즌 42호 골을 뽑아내 세비야를 제압한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에 바짝 다가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세비야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29승4무2패, 승점 91을 작성한 레알 마드리드는 2위 FC바르셀로나(26승6무3패·승점 84)에 승점 7점 차 선두를 지켰다.

5월2일 열리는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레알 마드리드는 2008년 이후 4년 만에 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다.

조제 무리뉴 현 감독이 2010년 사령탑에 오른 후 처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초반부터 세비야를 강하게 몰아붙여 경기장에는 금세 골이 터질 것 같은 분위기가 감돌았다.

머지않아 호날두가 골을 터뜨려 위기가 현실이 됐다.

전반 19분 호날두는 페널티 박스 왼쪽 코너에서 카림 벤제마가 빼준 볼을 받아 강한 슛으로 세비야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벤제마는 후반 4분 세비야의 공을 빼앗아 추가 골을 만들었고 4분 뒤에는 세르히오 라모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받아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한편 호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힌 FC바르셀로나는 라요 바예카노를 7-0으로 대파했다.

3경기에서 침묵을 지킨 리오넬 메시(25)는 이날 2골을 보태 호날두(42골)와 나란히 정규리그 득점왕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16분 팀에 첫 골을 선사한 메시는 후반 45분 팀에 마지막 골을 장식해 대승을 마무리지었다.

정규리그 4경기를 남기고 이번 시즌 총 65개의 골을 뽑아낸 메시는 1972-1973시즌 바이에른 뮌헨 선수 시절 게르트 뮐러가 세운 유럽 한 시즌 통산 개인 최다 골 기록(67골)을 넘볼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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