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투수 다르빗슈, 美 올스타전 무대 선다

日투수 다르빗슈, 美 올스타전 무대 선다

입력 2012-07-06 00:00
수정 2012-07-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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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외국인 투수 중 가장 비싼 몸값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6·텍사스)가 올해 올스타전 출전권을 따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에서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까지 진행된 온라인 팬 투표에서 다르빗슈는 730만 표를 획득해 아메리칸리그의 마지막 출전자로 뽑혔다.

내셔널리그에서는 840만 표를 받은 데이비드 프리즈(세인트루이스)가 뽑혔다.

제83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11일 오전 9시 캔자스시티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각 34명의 양대리그 올스타가 확정된 상태에서 다르빗슈는 마지막 한 명을 뽑는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별들의 잔치’로 가는 마지막 초대장을 손에 넣었다.

다르빗슈는 이로써 일본 선수 중 9번째이자 투수 중 2번째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마지막 1명을 뽑는 팬 투표로 출전권을 얻은 것은 마쓰이 히데키(2004년)와 오카지마 히데키(2007년)에 이어 세 번째다.

다르빗슈는 7년간 일본에서 뛰면서 통산 93승38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하고 2007년 사와무라상(최고 투수상)을 받는 등 일본 무대를 평정한 뒤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서 역대 최고 금액인 5천170만 달러(약 587억원)의 이적료를 친정 니혼햄에 안기고 텍사스와 6년간 6천만 달러(681억원)에 계약했다.

거액의 계약으로 화제를 뿌린 다르빗슈는 16경기에서 10승5패, 평균자책점 3.59, 삼진 117개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연착륙했다.

다르빗슈는 “정말 기분이 좋고 기대된다”면서 “투표로 선정돼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올스타 팀에서 내 위치를 잘 모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물러나 있어야겠다”며 “텍사스 동료인 매트 해리슨을 형처럼 모시면서 뒤를 졸졸 따라다녀야겠다”고 익살을 부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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