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사이클 암스트롱 상대로 300억원대 소송

美정부, 사이클 암스트롱 상대로 300억원대 소송

입력 2013-02-23 00:00
수정 2013-02-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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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도핑으로 몰락한 사이클리스트 랜스 암스트롱(미국)을 상대로 수천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AFP 통신은 미국 정부가 미국우편공사(US Postal Service)를 통해 암스트롱에게 후원한 3천만 달러(약 325억원)를 돌려받기 위해 위해 소송을 걸었다고 23일 전했다.

미국 콜롬비아 지방법원의 로널드 매이첸 검사는 “암스트롱과 그의 사이클팀은 공정 경쟁을 한다는 전제하에 우편공사로부터 3천만 달러 이상의 후원을 받았다”며 “암스트롱이 약속을 어겼으니 우편공사가 잃은 수천만 달러를 돌려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우편공사는 2001~2004년에 암스트롱에게 3천100만 달러의 후원금을 제공했다.

메이첸 검사는 “미국우편공사는 암스트롱이 불법적으로 얻은 돈을 그대로 가지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암스트롱은 고환암을 이겨내고 투르드프랑스에서 7년 연속 우승한 ‘감동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사랑을 받았지만 약물에 의존해 이뤄낸 성과라는 사실이 밝혀져 그간 쌓은 수상 기록을 모두 박탈당하고 스포츠계에서 영구 제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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