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탄환’ 류샹, 연내 복귀 어려워

‘황색탄환’ 류샹, 연내 복귀 어려워

입력 2013-04-11 00:00
수정 2013-04-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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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트랙에서는 ‘황색 탄환’ 류샹(30)이 질주하는 장면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10일 쑨하이핑 코치의 말을 인용해 류샹이 올해 한 시즌을 통째로 쉬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쑨 코치는 “미국에서 치료받는 류샹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귀국하지 않을 것”이라며 “치료가 늦어 아직 훈련에 돌입하지 못한 만큼 올해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허들 110m에서 우승, 아시아 선수 사상 처음으로 단거리 종목에서 세계를 제패한 류샹은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불운에 고개를 숙였다.

당시 남자 110m 허들 예선에서 첫 번째 허들에 걸려 넘어진 류샹은 오른발 아킬레스건 부위를 붙잡은 채 쓰러져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류샹은 올해 6∼8월 복귀를 목표로 잡고 미국으로 넘어가 재활에 매달렸으나 결국 올 시즌을 건너뛰게 됐다.

이미 서른을 넘어선 나이를 고려하면 류샹은 2015년 이후에나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 무대 출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마지막으로 자존심을 건 레이스를 벌일 수도 있다.

쑨 코치는 류샹이 내년에 트랙에 복귀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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