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정대세 “골 넣으면 차두리랑 악수할래요”

[프로축구] 정대세 “골 넣으면 차두리랑 악수할래요”

입력 2013-04-11 00:00
수정 2013-04-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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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정대세
‘인민루니’ 정대세(수원)가 FC서울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독특한 ‘골 세리머니’를 약속하고 나섰다.

정대세는 11일 경기도 화성의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서울과의 슈퍼매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 기대가 크다”며 “많은 팬들의 기대 속에서 경기를 하고 골을 넣는 것은 축구 선수로서 행복한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수원 팬들의 기대를 많이 받고 있는 만큼 죽을 때까지 뛰겠다”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K리그 클래식에 입성한 정대세는 지난 주말 대구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그토록 기다리던 데뷔골을 터트렸다.

4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 맛을 본 정대세는 감격에 겨워 골 세리머니도 잊고 그라운드에서 울음을 터트렸다.

정대세는 데뷔골의 감격을 14일 예정된 서울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까지 잇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지고 있다.

더불어 데뷔골 당시 선보이지 못한 골 세리머니도 이번에는 꼭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정대세는 “독일에서 뛸 당시 차두리로부터 슈퍼매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공교롭게도 차두리가 서울에 입단하면서 슈퍼매치에서 만나게 돼 느낌이 색다르다”고 밝혔다.

수비수인 차두리와의 대결을 앞둔 소감에 대해선 “차두리가 만약 경기에 나온다면 다른 선수들보다 더 세게 부딪혀 꼭 쓰러뜨리겠다”고 웃음을 지었다.

정대세는 특히 “골을 넣으면 차두리와 악수를 하겠다”며 “이것이 이번 슈퍼매치를 앞두고 준비하는 나의 골 세리머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서울의 약점을 묻자 “서울은 골도 많지만 무엇보다 실점도 많은 게 문제”라며 “서울이 시즌 초반 경기가 잘 풀리지 않고 있어 분위기 반전 차원에서라도 이번 경기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서울이 완벽한 상태의 팀이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치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직 5라운드밖에 치르지 않은 만큼 올 시즌 목표인 15골을 채울 수 있다”며 “팀도 정규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서 골에 대한 부담은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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