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조 3위 추락…3회 연속 16강 ‘가시밭길’

[U20월드컵] 조 3위 추락…3회 연속 16강 ‘가시밭길’

입력 2013-06-28 00:00
수정 2013-06-2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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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조 3위와 순위 비교·경기 장소와 대진도 부담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이 조별리그 2위를 확정하지 못하면서 3회 연속 16강을 향한 길이 험난해졌다.

한국은 27일 터키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아레나에서 열린 2013 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의 카요데(하트랜드FC)에게 전반 9분 만에 결승골을 얻어맞고 0-1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4로 포르투갈(승점 7), 나이지리아(승점 6)에 이어 B조 3위에 그쳤다.

이 경기 전까지 한국은 조 2위를 지키고 있었으나 나이지리아에 초반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져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채 기회를 미뤘다.

U-20 월드컵에서는 각 조 1∼2위가 16강에 자동으로 진출하며, 3위는 다른 조 3위 팀과 성적을 비교해야 한다.

A∼F조 3위 팀끼리 조별리그에서 쌓은 승점, 골득실, 다득점을 비교해 더 나은 4팀을 가린다.

2011년 대회에서 한국은 1승2패(승점 3)으로 조별리그 A조 3위에 올랐고, 3위 6개국 중 두 번째로 나은 성적을 남겨 어렵사리 16강에 합류한 바 있다.

이날까지 A조에서는 미국(승점 1), C조 엘살바도르(승점 3), D조 말리(승점 2), E조 잉글랜드(승점 2), F조 우루과이(승점 3)가 3위에 자리해 한 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으로서는 다른 조 경기가 끝날 때까지 마음을 졸여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 장소와 대진도 2위일 때보다 더욱 어려워진다.

B조 2위로 진출했다면 조별리그 최종전 장소인 이스탄불에서 16강전을 치를 수 있었지만, 이제 16강에 진출하더라도 중남부의 가지안테프나 동북부의 트라브존으로 이동해야 한다.

조 3위로 16강에 나설 경우 다른 조 1위와 격돌해야 하는 점도 부담스럽다. B조 3위는 C조나 D조의 1위와 경기하게 된다.

스타 부재와 부상 악재를 딛고 분투해 온 ‘어린 태극전사’들이 16강 고지를 밟고 ‘4강 신화’를 향한 발걸음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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