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선수권] 새내기 상무, 첫 출전 우승 감격

[아이스하키 선수권] 새내기 상무, 첫 출전 우승 감격

입력 2013-12-03 00:00
수정 2013-12-0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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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영·스위프트 귀화 추진

대명 상무가 한국 아이스하키 정상에 올랐다. 상무는 2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막을 내린 전국 아이스하키종합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전년 챔피언 강원 하이원을 4-2로 꺾고 우승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국가대표선수 육성을 목표로 지난해 창단된 상무는 이 대회에 첫 출전해 우승했다.

특별귀화를 추진 중인 캐나다 출신 아이스하키 선수 브라이언 영(27·왼쪽)과 이종사촌 동생 마이클 스위프트(26·이상 하이원). 이들이 한국 국적을 취득하게 되면 태극 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특별귀화를 추진 중인 캐나다 출신 아이스하키 선수 브라이언 영(27·왼쪽)과 이종사촌 동생 마이클 스위프트(26·이상 하이원). 이들이 한국 국적을 취득하게 되면 태극 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상무 선수는 17명에 불과했다. 통상 22명으로 구성되는 다른 팀에 비해 작은 규모다. 외국인 선수도 없다. 그러나 상무는 박우상과 김기성(이상 5포인트)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특히 박우상은 결승에서 1골 2어시스트하며 에이스다운 기량을 뽐냈다. 상무는 또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연합리그인 2013~14 아시아리그에 출전, 22경기를 치른 3일 현재 3위로 선전 중이다.

수비수 김현수(대명 상무)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고 박우상과 김기성이 포인트상을 공동 수상했다. 우수 선수상은 브라이언 영(하이원)에게, 미기상은 황현호(안양 한라)에게 돌아갔다. 변선욱(대명 상무)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한편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캐나다 출신 수비수 언 영과 공격수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의 귀화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협회는 “귀화까지는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서류 심사와 면접만 남았다”면서 “영과 스위프트가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 합류하면 전력이 한층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대표팀은 내년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3-12-0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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