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피지컬테스트 완료…볼티모어 라커 배정

윤석민 피지컬테스트 완료…볼티모어 라커 배정

입력 2014-02-15 00:00
수정 2014-02-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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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 쇼월터 감독 “윤석민 보직은 미정”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윤석민(28)의 피지컬 테스트를 완료하고, 훈련장에 윤석민의 라커를 배정했다.

피지컬 테스트 결과가 나오고, 윤석민이 미국 취업비자를 취득하면 볼티모어 입단 절차가 완료된다.

윤석민 연합뉴스
윤석민
연합뉴스
미국 지역지 볼티모어선은 15일(한국시간) “윤석민이 볼티모어 스프링캠프가 시작한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도착해 피지컬 테스트를 받았다”고 전했다.

14일 사라소타로 이동해 볼티모어가 준비한 피지컬 테스트를 받은 윤석민은 벅 쇼월터(58) 감독과 인사를 나눴다.

현지 언론은 윤석민의 피지컬 테스트 합격을 낙관하고 있다.

다음 단계는 취업비자 취득이다.

볼티모어는 윤석민의 빠른 캠프 합류를 위해 한국이 아닌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받는 방법을 찾고 있다.

볼티모어 전담 매체 MASN(Mid-Atlantic Sports Network)은 “볼티모어가 윤석민이 굳이 한국에 가지 않고 취업 비자를 얻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쇼월터 감독도 “윤석민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캐나다에서 비자 획득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며 “이동 시간은 짧을수록 좋다”고 말했다.

윤석민이 캐나다에서 취업 비자 절차를 밟는다면 비자 인터뷰 전까지 사라소타에서 훈련할 수 있고, 스프링캠프 공식 합류 시점도 앞당길 수 있다.

볼티모어 구단은 공식 발표를 미루고 있지만, 이미 윤석민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MASN은 15일 “볼티모어가 포수 조니 모넬과 투수 알프레도 아체베스 사이에 윤석민의 자리(라커)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쇼월터 감독도 “아직 윤석민의 보직을 정하지 않았다. 직접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윤석민을 볼티모어 선수로 인정했다.

윤석민은 3년 557만5천달러(약 59억2천500만원)∼575만 달러(약 61억2천만원)의 상대적으로 적은 보장 금액을 감수하며 등판 횟수와 이닝 소화에 따른 최대 700만 달러 수준의 인센티브를 약속받고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도 얻었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목표로 하는 윤석민은 최대한 빨리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경쟁에 뛰어들 생각이다.

볼티모어도 입단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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