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망연자실 아사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올림픽> 망연자실 아사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입력 2014-02-20 00:00
수정 2014-02-20 09: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20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한 뒤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20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한 뒤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은퇴 무대에서 금메달을 노리던 아사다 마오(24)도, 맹목적으로 아사다를 응원한 일본 언론도 망연자실했다.

아사다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5.51점을 받아 16위에 그쳤다.

아사다의 결과를 전한 모든 일본 언론이 ‘최악’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기대 이하의 성적이었다.

스포츠닛폰은 “선두(김연아 74.92)에 20점 가까이 차이나는 절망적인 결과”라고 했고, 니칸스포츠는 “믿을 수 없는 실수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아사다 스스로 느끼는 절망감은 더욱 컸다.

경기 후 침울한 표정으로 키스앤크라이존에 들어선 그는 점수를 확인한 뒤 고개를 푹 숙인 채 밖으로 걸어나갔다.

아사다는 일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마음의 정리를 하지 못한 아사다는 말을 잇지 못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아사다는 힘겹게 “내가 만족할만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산케이스포츠는 “아사다 표정에 힘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묘사했다.

아사다의 코치 사토 노부오는 “훈련을 잘 소화했고, 몸상태도 좋았다”며 “큰 무대 경험이 많은 선수가 왜 이렇게 무너졌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