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선수, 평창올림픽 출전 위해 ‘메달 팝니다’

캐나다 선수, 평창올림픽 출전 위해 ‘메달 팝니다’

입력 2014-02-27 00:00
수정 2014-02-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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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서 은메달을 거머쥔 캐나다팀이 국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KBS방송캡처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서 은메달을 거머쥔 캐나다팀이 국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KBS방송캡처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가 2018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자신의 메달을 100만 캐나다달러(약 961만원)에 내놨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캐나다의 여자 쇼트트랙 선수인 아누크 잉글리시(2006년 당시 아누크 르블랑 브쉬에르)가 이달 초 캐나다 온라인 벼룩시장 웹사이트인 ‘키지지’에 자신의 스케이트와 메달을 판다는 광고를 냈다고 27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토리노올림픽에서 쇼트트랙 500m 동메달, 3,000m 계주 은메달을 목에 건 잉글리시는 은퇴 후 코치로 변신했다.

하지만, 평창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 비용을 마련하고자 나섰다.

잉글리시는 “선수 생활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후원이 필요하겠지만, 돈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단지 훈련하고 싶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잉글리시는 스케이트를 7천 캐나다달러(약 673만원), 팀으로 딴 은메달을 100만 캐나다달러에 내놨으나 개인전에서 목에 건 동메달은 팔지 않을 계획이다.

그는 “소중한 메달을 정말 팔 것인지 물어보는 사람이 한 명 있었다”며 “나는 그에게 ‘앞서나갈 수 있는 방법의 하나일 뿐’이라고 대답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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