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워싱턴 마법’ 톱시드 인디애나도 홀렸다

[NBA] ‘워싱턴 마법’ 톱시드 인디애나도 홀렸다

입력 2014-05-07 00:00
수정 2014-05-07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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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동부콘퍼런스 4강 1차전… 클리퍼스, 오클라호마시티 제압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의 돌풍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동부콘퍼런스 5위 워싱턴은 6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1위 인디애나를 102-96으로 일축했다. 워싱턴은 2쿼터 30-31로 역전당한 것을 빼고는 시종 여유 있게 앞선 뒤 6점 차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8강 PO는 8개(콘퍼런스별 4개씩) 대진 중 5개가 7차전까지 갈 정도로 치열했다. 워싱턴은 샬럿을 4전 전승으로 누른 마이애미에 이어 시카고를 4승1패로 따돌리고 1981~82시즌 이후 32년 만에 진출한 4강 PO에서 처음 승리를 맛봤다. 7년 만에 인디애나 원정 연패를 12경기에서 끊어 낸 기쁨도 빼놓을 수 없다.

트레버 아리자(22득점)가 3점슛 6개를 모두 림에 꽂아 승리에 앞장섰고 브래들리 빌이 25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무엇보다 워싱턴의 돌풍에는 8강 PO에서 경기당 19.3점을 넣은 포인트가드 존 월의 배달이 큰 힘이 됐다. 정규리그 3점슛 성공률 38%로 NBA 전체 5위를 차지한 것도 월의 어시스트 덕이었다.

빌과 아리자, 마텔 웹스터의 3점슛 뒤에는 월의 패스가 있었다. 마르친 고르타트와 네네도 골 밑에서 버텨 줬다. 특히 네네는 올해의 수비수상에 빛나는 호아킴 노아를 8강 PO에서 상대하면서 경기당 17.8점을 뽑았다.

서부콘퍼런스 3위 LA 클리퍼스도 2위 오클라호마시티를 122-105로 따돌리고 먼저 1승을 챙겼다. 크리스 폴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3점슛(8개) 등 32득점에 10개 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14-05-0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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