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샌프란시스코에 지구 선두 빼앗겨

다저스, 샌프란시스코에 지구 선두 빼앗겨

입력 2014-07-12 00:00
수정 2014-07-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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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전 패배…샌프란시스코는 승리

7월 들어 기세가 주춤한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11일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댄 해런의 부진과 타선의 집중력 부재 탓에 3-6으로 졌다.

52승 43패(승률 0.547)가 된 다저스는 같은 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5-6으로 꺾어 51승 42패(승률 0.548)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승차가 같으나 승률에서 밀렸다.

6월 한 달간 무서운 추격을 벌인 다저스는 이달 샌프란시스코를 밀어내고 66일 만에 지구 선두로 도약했지만, 11일 만에 2위로 돌아가 앞으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게 됐다.

다저스는 현지 시간 기준으로 6월 한 달간 18승 10패(승률 0.643)로 고공행진을 벌였으나 7월 들어 치른 10경기에서 4승 6패에 그쳐 기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다.

다저스는 1회말 2사 2루에서 맷 켐프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했지만, 선발 댄 해런이 부진한 탓에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해런은 2회 알렉세이 아마리스타에게 우월 2점 홈런을 얻어맞아 역전을 허용했고, 5회에 다시 세스 스미스를 우전 안타로 내보낸 뒤 크리스 헤이시와 카를로스 쿠엔틴에게 연속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다저스는 6회에도 2사 만루에서 쿠엔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1-6으로 밀렸다.

기회마다 침묵하던 타선은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기운 승부를 뒤집기에는 집중력이 부족했다.

7회 1사 1, 3루에서 푸이그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애드리언 곤살레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6까지 따라붙었으나 2루 주자 야시엘 푸이그가 3루 진출을 시도하다가 잡혀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8회말에도 2사 만루의 마지막 찬스를 잡았지만 칼 크로퍼드가 유격수 땅볼에 그쳐 득점 없이 물러나고 말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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