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태권도협회 “선수 구타설 최영석 감독 잘못 없다”

태국태권도협회 “선수 구타설 최영석 감독 잘못 없다”

입력 2014-07-18 00:00
수정 2014-07-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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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태권도협회(TAT)는 선수 구타설이 제기된 최영석(40)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18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TAT는 최 감독이 잘못한 게 없다며, 그의 팀 복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피몰 시리위껀 TAT 회장은 “한국을 방문해 그와 얘기할 것이며 그를 복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대회에 참여했던 태국 코치들은 최 감독이 아무 잘못을 하지 않았으며, 해당 선수가 규율을 지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태국국가대표팀 소속인 룽라위 꾸라사(23.여) 선수는 11일부터 16일까지 열린 2014 경주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 대회 첫날 시합에서 경기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최 감독에게 구타당했다고 주장했다.

최 감독은 이에 대해 룽라위 선수가 경기 시작 사실을 모르고 있다 실격 처리될 뻔해 다른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훈육한 것은 사실이지만 때리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 선수의 태만이 팀 전체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하려고 룽라위 선수를 꾸짖으면서 얼굴과 배를 가볍게 친 것은 사실이나 때렸다고는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태국 선수단은 17일 귀국했으나, 최 감독은 한국에 머물고 있으며 태국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룽라위 선수의 주장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에는 최 감독을 지지하는 팬 페이지가 개설됐다.

최 감독은 2002년부터 12년째 태국 국가대표팀 코치와 감독을 맡고 있으며, 그가 이끈 태국 대표팀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올림픽에서 3년 연속 메달을 획득해 태권도에 대한 태국 국민의 관심을 높였다.

태국에서는 최근 ‘한류’ 바람과 함께 태권도 인구가 많이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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