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6경기 안타 행진 끝

추신수, 6경기 안타 행진 끝

입력 2014-08-12 00:00
수정 2016-11-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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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행진을 6경기에서 마감했다.

추신수는 1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245, 0.346으로 내려갔다.

텍사스는 탬파베이의 왼손 선발 투수 드루 스마일리에게 꽁꽁 묶여 0-7로 완패했다.

전날까지 6경기 연속 안타를 친 동안 개인 통산 1천 안타를 달성한 추신수는 경기 전 “최근 방망이로 공을 정확하게 맞히면 타구가 잘 뻗어가지만 아직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일이 많다”며 들쭉날쭉한 타격 감각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고정된 타격 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타이밍이 흔들리는 현상은 이날도 이어졌다.

1회 스마일리의 낙차 큰 커브성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3회 빠른 볼을 노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추신수는 6회 우익수 앞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쓰러지며 걷어낸 상대 2루수의 호수비에 막혀 더그아웃으로 발을 돌렸다.

그는 팀의 영패를 막을 기회이던 8회 1사 2,3루 마지막 타석에서 스마일리의 슬라이더, 빠른 볼, 빠른 볼에 연방 헛스윙으로 물러나 한숨을 쉬었다.

스마일리는 추신수를 상대로 통산 13타수 1안타의 압도적인 성적을 이어가 ‘천적’으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달 31일 왼손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맞트레이드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탬파베이로 옮긴 스마일리는 탬파베이가 8년 만에 시즌 중 영입한 선발 투수다.

시즌 중 탬파베이로 이적해 선발로 활약한 마지막 투수는 2006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옮겨간 서재응(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이다.

스마일리는 이날 7⅔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3개씩만 허용하고 삼진 9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역투해 새 팀 이적 후 두 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이자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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