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차두리 한번 더 볼 수 있다…슈틸리케 “이기고 은퇴하라”(종합)

국대 차두리 한번 더 볼 수 있다…슈틸리케 “이기고 은퇴하라”(종합)

입력 2015-03-12 15:04
수정 2015-03-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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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전 앞둔 축구대표팀
쿠웨이트전 앞둔 축구대표팀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쿠웨이트와 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과 차두리가 12일 오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베테랑 수비수 차두리(35·FC서울)가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모습을 한 차례 더 볼 수도 있다.

차두리는 12일 프로축구 FC서울의 훈련장인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오는 31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출전하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밝혔다.

차두리는 “슈틸리케 감독님이 이기고 은퇴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며 “감독님과 평가전 출전을 상의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오는 31일 뉴질랜드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경기에서 차두리의 국가대표 은퇴식을 열기로 했다.

협회는 차두리의 은퇴식을 기념하기 위해 뉴질랜드전 포스터와 입장권에 차두리의 모습을 삽입하기도 했다.

아울러 팬들과 함께 ‘차두리 고마워’라는 주제로 헌정 영상을 제작하기로 했다.

차두리는 지난 1월 31일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출전한다면 대표팀 생활이 오는 31일에 마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두리는 20-1년 11월 8일 세네갈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평가전에 데뷔해 지금까지 75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썼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을 도왔다.

차두리는 지난 1월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선수단의 맏형으로서 구심점 역할을 하며 한국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뉴질랜드전은 슈틸리케호의 신예를 찾는 시험장으로서뿐만 아니라 동시에 차두리의 공식 고별경기로도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A매치에 70차례 이상 출전한 선수의 은퇴식을 개최하고 있다. 최근 은퇴식을 치른 선수는 수비수 이영표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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