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니스 선수 오데즈닉, 도핑 혐의로 자격정지 15년 받자 ‘은퇴 선언’

美 테니스 선수 오데즈닉, 도핑 혐의로 자격정지 15년 받자 ‘은퇴 선언’

입력 2015-03-19 10:02
수정 2015-03-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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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니스 선수 웨인 오데즈닉, 도핑 혐의로 자격정지 15년 AP/뉴시스
미국 테니스 선수 웨인 오데즈닉, 도핑 혐의로 자격정지 15년
AP/뉴시스
미국 테니스 선수 웨인 오데즈닉(30)이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자격 정지 15년의 징계를 받았다.

ITF는 19일(한국시간) “지난해 12월 오데즈닉의 소변 검사 결과 근육 강화제, 신진 대사 관련 약물 등의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오데즈닉은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267위에 올라 있는 선수로 2009년 세계 랭킹 77위까지 기록한 바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그는 2010년에 이미 한 차례 약물 양성 반응으로 자격 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던 경력이 있다.

45세까지 선수로 뛸 수 없게 되자 오데즈닉은 곧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오데즈닉은 또 올해 대회에 출전해 받은 상금 9천720 달러(약 1천만원)도 반납해야 한다.

한편 세계 랭킹 4위 앤디 머리(영국)는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 바이 웨인, 속이 시원하다”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리는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에 출전 중인 머리는 “그런 선수를 투어에서 격리시켜야 테니스 발전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나도 갑작스러운 혈액 검사 등으로 새벽 6시30분에 기상하는 등 불편함이 컸지만 약물을 없애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오데즈닉은 통산 상금 115만 5천255 달러(약 12억8천만원)를 벌었으며 2009년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준우승이 투어급 대회에서 거둔 자신의 최고 성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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