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장사’ 정경진, 생애 6번째 장사 타이틀

‘백두장사’ 정경진, 생애 6번째 장사 타이틀

입력 2015-04-06 16:43
수정 2015-04-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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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28·구미시청)이 생애 여섯 번째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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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보은군 보은국민센터에서 열린 2015 보은한식장사씨름대회 백두급(150kg이하) 경기에서 정경진(청샅바·구미시청)이 문찬식(홍샅바·제주특별자치도)를 3-0으로 꺾고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뒤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연합뉴스
6일 보은군 보은국민센터에서 열린 2015 보은한식장사씨름대회 백두급(150kg이하) 경기에서 정경진(청샅바·구미시청)이 문찬식(홍샅바·제주특별자치도)를 3-0으로 꺾고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뒤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연합뉴스
정경진은 6일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5 보은한식장사씨름대회 마지막 날 백두장사(150㎏ 이하) 결정전에서 문찬식(33·제주특별자치도청)을 3-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정경진은 백두장사 5회(2011 단오, 2013 보은, 2013 단오대회, 2013 추석, 2015 보은), 천하장사 1회(2014) 등 총 6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창원시청에서 뛰다 올해 구미시청으로 이적한 정경진은 팀에 ‘이적 선물’을 안겼다. 구미시청이 백두장사를 배출한 건 2010년 이태현 이후 5년 만이다.

반면 2006년 금산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오른 뒤, 9년 만에 장사대회 결승에 오른 문찬식은 정경진의 벽을 넘지 못하고 1품에 그쳤다.

정경진은 첫판을 주 특기 잡채기로 따내고, 밀어치기로 둘째 판도 얻었다.

셋째 판에서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한 정경진은 문찬식을 높이 든 채 숨을 고른 후, 들배지기로 눕혀 우승을 확정했다.

정경진은 “구미시청으로 이적하면서 ‘초심을 찾자’고 마음먹었다”며 “구미시청에 백두급 선수들이 많아 대회를 준비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 5년 만에 구미시청에 백두장사 타이틀을 안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월에 딸 다은이가 태어났다. 다은이에게 더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 2015 보은한식장사씨름대회 백두급

▲ 장사 = 정경진(구미시청)

▲ 1품 = 문찬식(제주특별자치도청)

▲ 2품 = 박한샘(수원시청)

▲ 3품 = 서남규(동작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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