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이승우,마음껏 재능 펼칠 환경 만들어주겠다”

안익수 “이승우,마음껏 재능 펼칠 환경 만들어주겠다”

입력 2015-04-20 13:34
수정 2015-04-20 13: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인터뷰하는 안익수 감독
인터뷰하는 안익수 감독 18세 이하(U-18) 축구 국가대표팀 안익수 감독이 20일 오전 파주NFC에서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표팀은 JS파운데이션(이사장 박지성)의 주최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출전해 오는 29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과 3일에는 각각 벨기에, 프랑스와 일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안익수 U-18(18세 이하)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승우(바르셀로나)가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승우가 선발된 U-18 대표팀은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를 앞둔 20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훈련을 치렀다.

이승우는 이번 대표팀에 선발된 유일한 17세 선수다.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바르셀로나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이승우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안 감독이 기술위원회에 요청해 선발됐다.

훈련을 마친 뒤 안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이승우가 18세 형들과는 예전에 같이 뛴 선수가 없어서 좀 어색해하는 것 같더라”면서 “그래도 마지막 미니게임을 할 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며 흐뭇해 했다.

안 감독은 몸을 푼 뒤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승우와 따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안 감독은 “이승우를 편안하게 해 주기 위해 먼저 다가갔는데 내가 워낙 무섭게 생겨서 마음이 제대로 전달됐는지는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어 “이번 기회에 형들과 호흡을 맞추며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언론이나 팬의 지나친 관심이 이승우의 기량 향상에 ‘독’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고 한다.

안 감독은 “이 연령대 선수들은 감수성이 예민하다”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와 받지 못하는 선수로 양분이 될 수밖에 없지만 다 같이 어우러지면서 함께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U-18 대표팀은) 국가대표를 향한 하나의 과정이다. 겸손을 통해 잘 성장하게끔 언론과 축구계 등 모두가 함께 고민을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