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배구리그 첫 우승 김연경, MVP 등 개인상도 휩쓸어

터키배구리그 첫 우승 김연경, MVP 등 개인상도 휩쓸어

입력 2015-05-02 11:10
수정 2015-05-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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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프로리그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배구 여제’ 김연경(27·페네르바체)이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되면서 다시 한번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터키배구연맹은 2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14-2015시즌 터키 프로배구리그 여자부 MVP로 김연경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연경은 득점상과 최고의 스파이커상도 받아 개인상 부문에서 3관왕에 올랐다.

페네르바체는 전날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결선 라운드 5차전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3 25-14 25-18)로 이겨 5연승하고 2010-2011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4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연경도 양팀 선수 중 최다인 21점을 올리며 2011-2012시즌부터 페네르바체에서 뛴 이후 처음으로 터키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김연경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77세트를 뛰며 총 435점을 올려 득점 부문 4위에 올랐다. 세트당 평균 득점은 5.65로 1위를 차지했다.

서브 에이스도 60개(세트당 0.78개)를 성공해 1위에 자리했다.

김연경은 입단 첫해인 2011-2012시즌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에서 페네르바체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MVP로 뽑혔고, 2013-2014시즌 CEV컵 대회에서도 페네르바체를 정상에 올려놓고 대회 MVP로 선정됐다.

올해 터키 슈퍼컵에서도 우승과 MVP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김연경은 이번 리그까지 페네르바체가 우승한 4개 대회에서 모두 MVP로 선정되면서 최강 공격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페네르바체는 2일 엑자시바시와 최종전에서 김연경 등 주축 선수들을 뺀 채 세트 스코어 1-3(25-21 25-27 15-25 22-25)으로 져 결선 라운드를 5승 1패(승점 14)로 마무리했다.

2위 바키프방크(3승3패·승점 11)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페네르바체는 다음 시즌 CEV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도 얻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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