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결장’ 피츠버그 역전패…4연승 마감

‘강정호 결장’ 피츠버그 역전패…4연승 마감

입력 2015-05-14 13:34
수정 2015-05-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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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에 2-3 패배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결장한 가운데 피츠버그는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강정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방문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강정호가 선발 출장했을 때 교대로 빠졌던 조시 해리슨과 조디 머서가 3루수와 유격수로 복귀했다.

강정호는 지난 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이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고,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전날 필라델피아전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친 후 다시 선발에서 제외됐다. 경기 상황에 따라 대타 출전이 예상됐으나 강정호는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프란시스코 리리아노(피츠버그)와 콜 해멀스(필라델피아) 등 두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들의 맞대결로 치러진 이날 경기는 4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피츠버그는 5회초 2사 만루에서 앤드루 매커천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 2점을 뽑았다.

필라델피아는 공수교대 후 곧바로 반격했다.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의 기회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카를로스 루이스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데 이어 벤 르비어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프레디 갈비스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9회초 1사 3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조디 머서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태그아웃되며 2-3으로 패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패배로 17승 17패를 기록하며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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