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승’ 대니 리 “새 코치와 교정한 이후 부진 벗어나”

‘첫승’ 대니 리 “새 코치와 교정한 이후 부진 벗어나”

입력 2015-07-06 15:24
수정 2015-07-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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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전향 7년 차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부진을 털어낸 것은 새로 만난 코치 덕분”이라고 말했다.

대니 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천28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 2차전 끝에 데이비드 헌(캐나다)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니 리는 2009년 프로로 전향한 이후 2012년 2부 투어에서 뛰면서 어렵게 PGA 투어 출전권을 땄지만, 26개 대회 중 10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부진한 성적으로 출전권을 유지하지 못했다.

다시 2부 투어에서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하고 돌아온 대니 리는 2014년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2위에 오르면서 새롭게 투어 생활을 재개했다.

이날 우승 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니 리는 “3년 전에 PGA 투어 카드를 잃었을 때는 스윙을 바꾸는 중이었다”며 “당시 나의 경기는 끔찍했다. 너무 생각이 많아서 골프공을 어떻게 쳐야 할지 몰랐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부모님께서 나를 정말 많이 지지해주셨다”고 말했다.

도움이 된 인물이 또 있었다. 바로 새 코치 드루 스테켈이다.

대니 리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2위에 오른 즈음에 코치를 스테켈로 바꿨다면서 “스테켈을 만난 것은 내 인생의 큰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대 때는 내 스윙에 만족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나는 타이거 우즈나 저스틴 로즈처럼 스윙하고 싶었다”며 “아마도 코치를 100명 정도 바꿔본 것 같은데, 스테켈을 만난 것은 내가 겪은 가장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초 대니 리는 퍼터 그립도 일명 ‘집게 그립’으로 바꿔 눈길을 끌었다. 집게 그립은 오른손잡이의 경우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퍼터의 샤프트를 단단히 잡고 오른손 위주로 백스윙과 임팩트를 하는 방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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