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다음달 9일까지 30일간 박병호와 연봉 협상

미네소타, 다음달 9일까지 30일간 박병호와 연봉 협상

입력 2015-11-10 10:49
수정 2015-11-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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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 포스팅의 승자인 미네소타 트윈스는 다음 달 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까지 박병호와의 계약 교섭권을 독점으로 갖는다.

미네소타 구단은 다음 달 9일까지 30일간 박병호의 공식 에이전트인 옥타곤 월드와이드와 연봉 등에 관한 입단 협상을 벌인다.

협상이 결렬되면 미네소타 구단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금액인 1천285만 달러(약 147억원)를 돌려받고, 박병호는 넥센에 잔류하거나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한다.

이 경우 박병호 측은 내년 11월 1일까지 메이저리그에 포스팅 요청을 할 수 없다.

넥센은 지난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공식 요청했다.

넥센은 이어 지난 7일 메이저리그 구단이 박병호를 영입하겠다고 써낸 최고응찰액 1천285만 달러를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고, 사흘 뒤인 이날 해당 구단이 미네소타로 밝혀졌다.

박병호에 앞서 메이저리그에 뛰어든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류현진(28·LA 다저스)도 비슷한 절차를 거쳤다.

KBO는 지난해 12월 15일 넥센의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에 강정호를 포스팅해달라고 요청했다.

넥센은 같은 달 20일 메이저리그 구단이 강정호를 영입하겠다고 제시한 최고응찰액은 500만2천15달러(약 55억원)를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고, 사흘 뒤 강정호에 베팅한 구단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밝혀졌다.

강정호는 올해 1월 17일 ‘4+1년’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 계약 총액은 1천600만 달러(약 176억원)다.

그에 앞서 KBO는 2012년 11월 2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당시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좌완 투수 류현진의 포스팅을 요청했다.

같은 달 10일 최고응찰액이 2천573만7천737달러33센트(약 280억원)로 밝혀졌고, 메이저리그는 하루 뒤 교섭권을 딴 팀이 다저스라고 발표했다.

이후 협상은 다소 지지부진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는 다저스에 끌려 다니지 않으려고 “류현진이 일본에서 뛸 수도 있다”고 강하게 압박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2012년 12월 10일에야 계약 기간 6년간 총액 3천600만달러(약 39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최종 계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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