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 떠나면 프리메라리가 TV중계권 폭락”

“메시·호날두 떠나면 프리메라리가 TV중계권 폭락”

입력 2015-12-29 10:31
수정 2015-12-29 10: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하비에르 테바스(53)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회장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무대를 떠나면 TV 중계권 액수가 폭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냈다.

테바스 회장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방송인 ‘카데나 세르’와 인터뷰에서 “메시와 호날두가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기 때문에 TV 중계권을 비싼 값에 다른 나라에 팔 수 있었다”며 “만약 메시와 호날두가 스페인 무대를 벗어나면 TV 중계권 협상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프리메라리가에서 메시와 호날두 같은 최고의 선수들이 뛰고 있다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라며 “더불어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같은 최정상의 팀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 자체로도 프리메라리가의 상품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테바스 회장이 이런 걱정을 하는 것은 최근 끊임없이 대두하는 메시와 호날두의 이적설 때문이다.

메시는 오래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부자구단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구애를 받고 있고, 호날두는 이전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영입 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테바스 회장은 “메시와 호날두가 프리메라리가를 떠나지 못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메시와 호날두가 스페인 무대를 떠나도 기존 계약 때문에 앞으로 세 시즌 동안은 TV 중계권 가격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 이후가 문제다. 프리메라리가의 브랜드 가치를 계속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