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협회장 결국 10개월만에 사임

대한야구협회장 결국 10개월만에 사임

입력 2016-03-11 11:18
수정 2016-03-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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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 전용 및 업무 추진비 과다 사용 논란 속에 퇴진

협회 기금 전용과 업무 추진비 과다 사용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박상희(65) 제22대 대한야구협회 회장이 10개월 만에 물러났다.

협회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 회장이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박 회장은 지난 9일 협회 사무국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전임 이병석 회장에 이어 아마야구 수장에 오른 박 회장은 이로써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취임 10개월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박 회장은 협회를 통해 “협회 회장에 취임하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국민생활체육전국야구연합회와 성공적인 통합을 보장하고 한국 아마추어 야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른 분에게 기회를 열어두기 위해 회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사임의 변을 밝혔다.

박 회장은 각 산하기관 및 시도협회 회장과 임원, 사무국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앞으로도 협회와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야구협회는 기금 전용과 업무 추진비 과다 사용 의혹으로 대한체육회의 특정 감사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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