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탄 김현수 “타격 메커니즘 되찾았다”

상승세 탄 김현수 “타격 메커니즘 되찾았다”

입력 2016-03-19 09:50
수정 2016-03-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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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G 타율 0.375…“좋아진 걸 느낀다”

‘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뒤늦게 시동을 걸고 안타 행진을 벌인다.

김현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타율 0.162(37타수 6안타) 1볼넷 6삼진 2타점을 기록 중이다.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지만, 뒤늦게 첫 안타를 신고한 11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6경기에서 타율 0.375(16타수 6안타)로 상승세를 탔다.

1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은 첫 멀티히트를 날렸고, 타구 질도 점차 좋아지는 게 보인다.

김현수는 19일 볼티모어 지역 방송 더 미드 애틀랜틱 스포츠 네트워크(MASN)와 가진 인터뷰에서 “점점 타석에서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특히 “타석에서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 하고, 무엇보다 내 타격 메커니즘을 되찾았다”고 강조했다.

타격은 팔로 하는 게 아니라 온몸으로 한다. 어깨와 손목, 팔꿈치, 하체, 시선 등 신체 모든 부위가 제대로 작동해야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다.

타자들이 말하는 ‘메커니즘’은 단순히 타격감이 아니라, 타격에 필요한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이뤄지는 걸 가리킨다.

김현수는 “타구 방향도 문제였지만, 가장 큰 문제는 메커니즘이었다. 좀 더 간결하게 칠 필요가 있었는데, 처음 시범경기에 와서는 크게 스윙을 했다. 그래서 다시 간결했던 예전 폼으로 돌아갔다. 이제 타석에서 최대한 빨리 스윙하려고 신경을 쓴다”고 설명했다.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와 함께 한국에서의 타격 영상을 돌려보며 문제점을 찾으려 노력했다. 최근 김현수는 좋은 타격으로 결실을 봤다.

김현수는 “쇼월터 감독과 영상을 보며 많은 도움을 얻었다. 무엇보다 내가 최대대한 짧게 치면서 타구를 구장 곳곳에 보내는 타자라는 걸 되새겼다. 짧은 스윙에 답이 있다는 걸 영상에서 찾은 게 소득”이라며 좋은 타격감을 계속해서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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