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수원 삼성과 멜버른 빅토리의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원 삼성 염기훈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 삼성의 주장 염기훈이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4차전을 앞두고 이같이 전의를 불태웠다.
수원(2무1패·승점 2)은 현재 G조 최하위이지만,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멜버른전에서는 반드시 승리해 16강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수원은 2011년과 2015년 각각 시드니FC, 브리즈번 로어(이상 호주)와의 홈 경기에서 모두 3-1로 승리했다. 2013년에는 센트럴코스트에 0-1로 졌지만, 염기훈은 군대 문제로 뛰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지난달 호주 원정을 갔을 때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다”며 “호주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멜버른을 몰아붙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경기는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 개개인도 그렇게 생각해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염기훈은 지난 2일 상주 상무와의 K리그 클래식 3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승리(2-1)를 거둬 팀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승리해 분위기를 탔다”며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에서 멜버른전을 치르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을 떨쳐버리고 내일은 크로스를 많이 연출할 것”이라며 “모든 것을 쏟아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