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스페인 축구심판, 관중 욕설에 결국 사임

동성애자 스페인 축구심판, 관중 욕설에 결국 사임

입력 2016-05-13 08:37
수정 2016-05-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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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한 스페인의 축구심판이 관중들의 욕설을 이겨내지 못하고 사임했다.

AP통신은 13일(한국시간) “동성애자 축구심판 헤수스 토미예로(21)가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사임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리그에서 활동한 토미예로 심판은 2014년 11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이후 배정된 경기마다 관중들의 욕설에 시달렸다.

토미예로 심판은 결국 리그 연맹 사무국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더는 버틸 수 없었다”라며 “나는 안달루시아 리그에서 보호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토미예로 심판의 사연이 소개되자 스페인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그를 돕겠다고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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