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B), UFC 3라운드 TKO패

김동현(B), UFC 3라운드 TKO패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6-05 11:58
수정 2016-06-0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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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UFC 3R TKO패. 스포티비 캡쳐
김동현, UFC 3R TKO패. 스포티비 캡쳐
‘마에스트로’ 김동현(28·부산팀매드)이 UFC 옥타곤에서 투 끝에 쓴잔을 마셨다.

김동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린 UFC 199 라이트급 경기에서 폴로 레예스(31, 멕시코)에 3라운드 TKO패했다.

‘스턴건’ 김동현(35)과 동명이인인 김동현은 팬들 사이에서 김동현 B로 불린다.

김동현은 이날 패배로 UFC 전적 2전 2패가 됐다. 지난해 11월 UFC 파이트 서울 대회에서 부상당한 임현규 대신 도미닉 스틸(미국)과 웰터급에서 싸웠지만 3라운드 KO패한 바 있다.

경기는 난타전으로 시작됐다. 김동현은 1라운드부터 전진스텝을 밟으며 펀치를 활발하게 뻗었다. 왼손 어퍼컷을 레예스의 턱에 적중시키기도 했다. 안면에 펀치를 잇달아 허용하면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레예스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레예스는 강력한 펀치로 김동현을 무릎 꿇린 후 파운딩을 넣었다. 김동현의 오른쪽 눈은 퉁퉁 부어올랐다.

2라운드 역시 펀치 공방전이 이어졌다. 초반에는 김동현이 우세했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레예스에게 펀치를 많이 내줬고, 종료 20여 초를 남기고는 그라운드에서 파운딩을 허용하기도 했다.

승부는 3라운드에서 갈렸다. 충격이 누적된 김동현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종료 2분 여 전 위빙하며 들어가던 중 레예스의 오른손 카운터를 맞고 쓰러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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